보건·안전·환경 아우른 의정 활동, 전문기관 평가 통과
군민 체감형 입법으로 지속가능 봉화 제시
경북 봉화군의회 이승훈 군의원이 생활환경과 안전, 건강을 아우른 의정 성과를 인정받아 '2025 친환경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관한 '2025 전국지방의회 친환경 최우수 의원 공모'에서 이 군의원이 최종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환경을 단순한 자연 보전 차원을 넘어 군민의 삶 전반으로 확장해 접근한 정책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시상식은 지난 12일 서울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명례관에서 열렸으며, 수상자들은 이어 개최된 '2025 기후 AI 도시·주택 포럼'에 참석해 지방의회의 친환경 정책 방향과 현장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성실성 ▷정책의 심층성 ▷지속가능성 ▷지역발전 기여도를 중심으로 의원들의 의정 활동을 종합 평가했다. 특히 환경을 기후·자연 중심에서 벗어나 에너지, 안전, 건강, 조경 등 생활환경 전반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확장해 심사한 것이 특징이다.
이승훈 군의원은 초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봉화의 지역 여건을 반영해 보건과 안전, 생활환경을 중심으로 한 실질적 정책을 꾸준히 제안해 왔다. 감염병 예방과 취약계층 건강권 강화를 위해 '선택예방접종 지원 조례안'을 발의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산불과 풍수해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마을방송시스템 운영 및 지원 조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지역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겨냥한 정책 제안도 주목받았다. 농업기계 임대사업 개선과 노후 장비 교체, 디지털 관리시스템 보완 등을 통해 농업 환경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접근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보행환경 개선, 생활폐기물 처리, 도시 조경 등 군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환경 의제들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이 군의원은 "봉화의 자연을 지키는 일은 곧 군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고민하며 추진해 온 의정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봉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는 환경정책 전문기관으로서 지방의회의 정책 사례를 지속적으로 분석·평가하며 우수 사례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수상 역시 형식적 평가가 아닌 정책 성과 중심의 엄정한 심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