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개막 '2025 중국 장춘 국제의약건강산업박람회(CMHIE)' 참가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단 기업들과 공동 부스 운영, K-바이오 우수성 알려
변 총장, 개막 첫날부터 전시장 찾아 기업 격려 및 바이어 미팅 주도 '솔선수범'
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가 중국 동북 3성의 핵심 거점인 장춘에서 K-메디(Medi)와 K-뷰티(Beauty)의 우수성을 알리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중국 장춘 동북아 국제 엑스포 센터에서 열리는 '2025 중국 장춘 국제의약건강산업박람회(CMHIE)'에 참가했다. 이번 참가는 대구한의대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단의 '2025(2)차년도 기업연계 글로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CMHIE는 "새로운 품질이 이끄는 건강 기술, 함께 만드는 미래(New Quality Leads Health Technology Co-Creates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 중국 내 권위 있는 의약·건강 산업 전문 전시회다.
대구한의대는 이번 박람회에 대학 내 우수 가족기업들과 함께 공동관을 구성했다. 현장에서는 한방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대학의 R&D 역량이 집약된 제품들을 선보이며 현지 바이어들과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변창훈 총장의 '현장 경영'이다. 변 총장은 박람회 개막 첫날인 7일, 직접 전시장을 찾아 부스를 점검하고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단순히 참관에 그치지 않고, 해외 바이어들에게 직접 제품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한의대'의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의 위기 속에서 '산학협력'과 '글로벌화'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변 총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대구한의대는 최근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글로컬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현장에서 "이번 장춘 박람회 참가는 대구한의대가 보유한 독보적인 바이오·헬스 기술력과 우리 가족기업의 제품이 중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학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수출 전진기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글로벌 산학협력의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현지 유통망 확보 및 기술 제휴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