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회복·교육환경 개선은 지역경제 회복의 출발점 강조 및 "즉각 대응 가능한 교권 전담팀 구성하겠다"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는 지난 2일 오후 5시, 경남교총회관에서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남교육의 주요 현안과 개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현재 경남교육 전반의 문제점을 공유하며 특히 심각해지는 교권 침해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뤘다.
김 전 차관보는 "교사의 안전과 권리가 무너지면 교육도 무너진다"며 "교권 회복을 위한 실질적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변호사 20명으로 구성된 '교권 신속대응 전담팀'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전담팀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 폭언·폭행, 부당한 업무지시 등 교권 침해 사안에 대해 즉각 대응하고 법률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전 차관보는 "교사는 수업과 연구에 몰입해야 한다. 교사가 보호받아야 아이들의 배움이 자라고 학교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교육의 질과 지역경제의 연계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김 전 차관보는 "경남교육이 살아야 지역경제도 산다"며 "교육·산업·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고 지역 산업과 연계된 교육 모델,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구조 강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경남교육의 위기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해결 의지를 보인 점을 환영한다"며 교총 차원의 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간담회는 경남교육의 현실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교권 회복·교육환경 개선·지역 연계 교육정책 등 핵심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