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176억원 투입해 3년 만에 준공…최대 규모 전력직접거래방식 발전
삼성전자 등 수출기업에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RE100 이행 지원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는 지난 3일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서 '풍백 육상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과 이정아 의성군 부군수, 주주사 대표, 건설·협력사 임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풍백 육상풍력발전단지는 군위군 삼국유사면과 의성군 춘산면에 걸쳐 조성됐다. 총 75㎿ 규모의 대규모 육상 풍력 단지로 5㎿급 터빈 15기로 구성됐다.
한국서부발전과 SK이터닉스 등이 참여했으며 총 사업비 2천176억원이 투입됐다. 운영기간은 2045년 12월까지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략은 삼성전자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에 공급된다.
발전공기업이 재생에너지 100%인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력(RE100)을 전력거래소를 거치지 않고 국내 기업에 직접 공급(PPA)하는 최초 사례다.
대구시는 이번 발전소 준공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화산마을풍력발전소(11.5㎿)에 더해 총 86.5㎿ 규모의 풍력발전 기반을 보유하게 됐다.
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를 통해 지역 전력 자립 실현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고 자평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풍백 육상풍력 사업은 단순한 발전사업이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적 시도"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