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제2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의 문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동산병원은 권역 내 가장 많은 고위험 산모를 진료하는 기관으로 기존 5층 MFICU(6병상)의 병상 가동률이 연중 96%에 달해 수용 여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또 8층 산과 병동에서 5층 MFICU 간 진료 동선에 비효율이 발생함에 따라 8층에 제2 MFICU를 개소했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응급분만·최중증 환자는 5층 제1 MFICU, 중증·중등도의 집중 관찰이 필요한 산모는 8충 제2 MFICU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구조를 개편했다.
감염 환자 발생 시 즉각 격리할 수 있는 1인실 격리 병실도 마련했다.
동산병원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가장 많은 고위험 산모를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류영욱 계명대 동산병원장은 "제2 MFICU는 고위험 산모와 태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대구·경북 고위험 산모 진료의 마지막 보루라는 책임감으로 더 안전하고 전문화된 통합치료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