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돌아본 2025] 최기문 영천시장 "영천의 변화는 이제 시작"

입력 2025-12-04 14:53:10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산업·정주·일자리 등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가시화
교통·교육·관광 대전환 '머무는 도시'로 체질 개선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영천시장은 "행정의 중심을 철저히 현장에 두고 문제를 직접 확인하며 해법을 찾는 시정을 운영해왔다"며 "시민과 함께 만든 성과를 시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시정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올해 시정의 주요 성과를 묻는 질문에 경제·교통·교육·복지·정주환경 등 전 분야에서 영천의 체질을 바꾸는 정책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 미래 성장 기반 구축 가시화

영천시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3조5천520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투자 업무협약(MOU) ▷인도네시아·베트남 무역사절단 파견을 통한 4천893만달러 규모 수출 MOU ▷지능형 IoT(사물인터넷) 부품센터 준공 ▷청제비 국보 지정 ▷신성일기념관 개관 ▷장학기금 400억원 돌파 ▷스마트팜·영천마늘융복합센터·국민체육센터 개관 등 굵직한 성과를 냈다.

특히 ▷2024년 합계출산율 전국 1위, 도내 6년 연속 1위 ▷2025년 상반기 고용률 도내 1위, 전국 4위 ▷귀농인 유입수 전국 1위 등의 수치가 눈에 띈다.

최 시장은 "영천의 생활·일자리 환경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라며 "기업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확충되고, 주거환경이 좋아지면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인다. 이런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의 말처럼 영천시의 정주 환경 개선 사업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읍·면·동 지역마다 하수도·상수관망 정비사업 추진과 금호강 비점 오염 저감사업으로 안정적 수질 관리에 나서고 있다.

화룡지구 1천700가구, 성내동 110가구 공공주택 조성 등으로 주거 수요에 대응하고 공영차고지, 도시 경관 개선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 조성도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영천시장

◆넓어진 생활권, 머무는 도시로

최 시장은 "2030년대 초반이 되면 영천의 교통 지도는 완전히 바뀔 것"이라며 "일자리·교육·문화·의료 접근성이 크게 높아지면 시민 삶의 질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영천시는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교통 인프라 확충 ▷교육환경 경쟁력 강화 ▷단순 방문 도시를 넘어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이 국비 지원과 함께 본궤도에 오르면서 금호역세권은 산업, 교통, 주거가 결합된 미래형 생활권으로 재편되고 있다.

금호대창 하이패스IC 개통과 경마공원 개장, 산업단지 준공도 연계돼 금호권 성장세는 가속될 전망이다. 동대구–영천–포항 광역철도 추진, 영천역 광역환승센터 조성 등 중장기 교통망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교육환경 역시 교육발전특구를 중심으로 체험형 교육을 확대하고 내년 3월 개교하는 군인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제2한민고)에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청년 정주 기반도 백신애길 청년창업 특화거리 11곳 조성, 근로자 월세·근속장려금 지원,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가시화되고 있다.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넘어선 보현산댐 출렁다리를 중심으로 보현산 전역에 웰니스테이 벨트와 치유의 숲 등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영천시립박물관·문화예술회관 신축, 완산동 고분군 복원과 체험전시관 조성 등으로 영천의 역사적 위상도 되찾고 있다.

최 시장은 "적극 행정, 청렴 행정으로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민생 중심 시정을 이어가겠다"며 "영천의 변화는 이제 시작이다. 시민과 함께 더 크고 위대한 영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