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한국폴리텍 로봇캠퍼스, '한이음 드림업' 공모전 3번째 장관상

입력 2025-12-02 12: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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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IT 학과 1학년생 구성 케어버디 팀, 실시간 안전 모니터링 '케어봇' 작품 금상 수상

최무영(맨 왼쪽) 로봇캠퍼스 학장과 케어버디 팀원들이
최무영(맨 왼쪽) 로봇캠퍼스 학장과 케어버디 팀원들이 '2025년 한이음 드림업' 공모전 장관상(금상) 수상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제공

경북 영천에 위치한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 케어버디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한 '2025년 한이음 드림업(옛 프로보노 ICT 멘토링)' 공모전에서 장관상(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일 학교측에 따르면 로봇IT 학과 1학년 재학생 4명(박건희·김효주·김민서·라영웅)으로 구성된 케어버디 팀은 지난달 19일 열린 공모전에서 인공지능(AI) 모바일 로봇 '케어봇' 작품으로 금상을 받았다.

케어봇은 고령자와 돌봄 대상자 등의 안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궤도형 이동 로봇 시스템이다. AI 기반의 행동분석 기술을 탑재해 낙상이나 이상행동을 자동 감지해 보호자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궤도 구조를 활용해 생활 공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이동할 수 있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케어버디 팀은 "지도교수와 멘토의 열정적 지도 아래 탐원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협력했기에 이런 결과를 얻었다"며 "10개월간 프로젝트 기간동안 기술적 역량은 물론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력이 크게 성장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로봇캠퍼스는 이번 공모전에서 2021년 엔젤스캐너 팀, 2023년 루테인 팀에 이은 3차례의 금상 수상으로 학교와 재학생들의 높은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프로젝트를 지도한 김영백 로봇IT 학과 교수는 "전국 대학생들이 참여한 공모전에서 장관상을 받은 것은 (로봇캠퍼스) 학생들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로봇캠퍼스는 국내 유일의 로봇특성화 대학으로 2년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2개 계열(로봇자동화설비계열·로봇시스템융합계열) 및 4개 학과(로봇기계·로봇자동화·로봇전자·로봇IT)의 융합 교육을 통해 로봇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달 29일부터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 모집을 진행한다.

최무영 로봇캠퍼스 학장은 "미래 산업의 핵심인 로봇·AI 분야는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 교육을 통해 최고의 로봇 전문가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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