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그랜드호텔서 초청강연, "돈 잘 벌려면 돈이 있는 장소에, 큰 강을 건널 용기가 필요"
"주역은 어려운게 아닙니다. 주역을 공부하면 미래가 보입니다. 나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하는 데 먼저 집중하십시오."
초아 서대원 선생은 성경, 불경과 함께 세계 3대 경전으로 일컫어지는 주역을 50여 년간 천필만독(千筆萬讀)으로 연구한 학자다. 그가 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에서 '주역에게 묻다-나이듦이 두렵지 않은 어른의 처세술'을 주제로 주역이 이야기하는 삶의 방향과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 선생은 승려로 살며 점을 봐주던 아버지와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통해 "처음엔 먹고 살기 위해 아버지의 일을 물려받아 주역을 공부하기 시작했다"며 "주역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의 삶의 이야기인데 공부를 해도 잘 몰랐다. 그러다 어느순간 주역은 '시간'이라는 깨달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번 깨달음을 얻으니 주역을 일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깨닫고 보니 주역은 점치는 책이 아니다. 군자 즉 공부하는 이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선생은 지금은 전국민이 이름만 들으면 다 아는 정치인들의 정치 초출 시절의 일화도 전하며 "일생에 성공의 기회는 한번 올까말까이다. 세번의 기회가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어떤 이는 기회가 한번도 오지 않을 수있다"며 "주역을 배우려하지말고 깨달아야한다. 남의 삶이 아닌 내 삶을 돌아보아야한다. 그러면 그 기회가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난해하고 은유적 표현으로 가득한 주역을 쉽게 풀이한 '초아 주역'으로 청중들이 좀더 쉽게 주역을 접할 수있도록 서대원 선생은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주역은 어려운게 아니다. 주역은 시간과 공간, 사람으로 이뤄진 이야기다. 시간은 두가지로 나뉜다. 부모로부터 지배를 받는 시간과 결혼 후 독립된 시간이다"며 "역경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살아라는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하루를 열심히 살았으면 밤에는 그날의 일을 곱씹으며 계속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 노력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도약하는때가 온다. 여러분도 과연 밤에 잠들기 전까지 그일을 걱정하는 삶을 살았는가, 그렇게 열심히 사는데 하늘이 명한적 있는가, 그 명 받은 것을 수행한 적이 있는가를 곰곰히 생각해봐야한다. 그게 역경이 말하는 시간의 이야기다"고 전했다.
집안이 화목하려면 배우자에게 잘해야한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서 선생은 "상생이라는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상생은 입에서 말로 시작한다. 형제, 친구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자다"며 "배우자에게 매일 칭찬하고 좋은말을 해줘라 그래야 집안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했다.
서 선생은 주역의 풀이를 통해 "부자가 되고 풍요롭게 살기 위해 원하는 바가 있는 장소에 가고 그 장소를 갔으면 큰 강을 건너듯 위험을 감수할 용기를 갖고 도전을 해야한다"며 "무엇보다 '일중견극' 대낮에도 북극성을 볼 수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