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판단하기 어려운 건 있어 방송 안하기로"
배우 고(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 사건을 다룰 예정이었던 SBS TV '궁금한 이야기 Y'의 방송이 불발된 것을 두고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김새론 측이 김수현 측에 "조작 프레임을 씌우지 말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김수현 측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수현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 "저는 방송을 막을 힘도 없고, 그러한 시도를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사로부터 방송 연기 결정을 통보받았을 뿐이며, 저는 오히려 '반론만 제대로 담아주신다면 안심이 된다'고 말씀드렸다"는 것이다.
이어 "사이버범죄 피해로 인해 극단의 사지로 내몰린 의뢰인에 대한 추가 범죄와 2차 가해를 막고자한 저의 절박한 심정을 두고, 김새론 측 변호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허위 주장을 하며, 마치 제가 의뢰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제 커리어를 지키기 위해 언론사를 부당하게 압박한 사람인 것처럼 저를 매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족은 '고인이 김수현 배우로 인해 고통받다 사망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한 적이 없다는 것이 맞나?" 등 앞서 자신이 김새론 측에 던진 다섯 개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촉구했다.
앞서 김새론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부유의 부지석 변호사는 이날 앞서 "고 변호사는 SBS PD를 통해 우리가 제시한 일부 자료를 본 후 돌연 '자료를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 유족을 상대로 자료를 공개하면 민·형사상 조치를 취하겠다거나 구속 사유가 된다는 등 협박성 언론플레이를 일방적으로 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 어머니가 11월26일 첫 입장문을 발표한 이유도 고 변호사의 잇단 언론 대응으로 인해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유족은 조작 프레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문을 냈다.
한편, '궁금한 이야기Y' 측은 애초 지난달 김새론, 김수현 사건을 다룬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제작진 측은 해당 건을 자신들이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방송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