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의원 투표 통해 당선
임상택 한국노총 구미지부 신임 의장은 27일 "강력한 연대의 힘으로 구미 노동자의 노동가치를 높이고, 주도해 위상 높은 한국노총 구미지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임 의장은 이날 열린 한국노총 구미지부 제22대 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가운데, 대의원 투표를 거쳐 신임 의장으로 취임했다. 투표에서는 참석 인원 78명 중 찬성 76명, 반대 2명으로 대의원으로부터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임 의장의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3년으로, LG반도체 입사 이후 2008년 매그나칩반도체노동조합 대의원을 시작으로 사무장, 위원장을 거쳐 한국노총 구미지부 의장이 됐다.
임 의장은 "금속노련 구미지역본부 의장으로 활동하며 노동운동은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모든 변화의 출발점임을 몸으로 배웠다"며 "그 경험과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앞에서 이끄는 조직으로, 주도하는 상급단체로 변화해 지역의 노동 흐름 이끌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에 충실하기 위해 정기적인 대표자 회의를 통한 정책 연대 및 연구, 각 회사별 이슈 사항 공유 및 소통, 단결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둔다는 게 임 의장의 설명이다.
그는 "구미는 기업 유치도 안되고, 기업의 투자도 소극적이어서 사업장들은 축소되고 희망퇴직은 연중행사가 되는 등 하루하루 불안한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조직의 중심에서 방향을 제시하고, 구미지부의 위상을 높이며, 지역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리더십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임 의장은 또한 "연말이지만 일부 회사는 아직까지 임단협이 끝나지 않고, 조정까지 가고 있는 상황이 계속돼 마음이 아프다"며 "이 또한 우리가 힘을 합쳐서 빨리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에 나서겠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임단협 진행과 결과에 대한 상황 공유를 2년 정도 해보니 전체적으로 노동조합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체감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노조와 소통하고, 노동자가 많은 구미에서 한국노총 구미지부가 노동 운동의 중심이 돼 주도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