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RISE 사업단, 경기대학교 관광종합연구소 공동 주관, '웰니스 이코노미 서밋 코리아 토론회'에서
지난 22일 산청형 블루웰니스의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웰니스 이코노미 서밋 코리아 토론회'가 경상국립대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본격 토론에 앞서 주제 강연으로 경기대 이상훈 교수의 '산청군 웰니스 관광개발 방향 제언' 주제 발표, 전경심 위원의 '푸른 마음의 과학: 블루 웰니스와 인간 회복 생태계' 주제 발표, 경남항노화연구원 김상곤 실장의 '경남항노화연구원의 비전과 사업'주제 발표가 있었다.
이상훈 교수는 최근에 제정된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소개와 함께 정부 차원의 치유관광산업 육성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함으로써 웰니스산업이 제도적 기반을 갖췄음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산청군 전체를 웰니스 관광도시를 넘어 웰니스 생태계로 확장해야 하며, 지역민이 참여하는 Social Wellness 생태계 구축, 공간 스토리텔링, 통합관리 지표 개발 등 산청군의 웰니스 관광개발의 5대 전략도 제시했다.
'지구와 에너지' 주제로 한 발표에선 전경심 위원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인 미국 웰니스, 자연의 치유력을 강조하는 캐나다 웰니스, 자연·문화·예술이 결합된 총체적 경험인 유럽의 토털 웰니스를 소개했고, 한국형 웰니스 모델은 자연·공동체·도시·정책이 결합된 생태계적 설계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강연으로는 경남항노화연구원이 비전과 사업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강연에 이은 종합토론에서 유명현 전(前) 경남도 균형발전본부장, 고성호 ㈜코오롱글로벌 기획 차장, 정혜정 산청군 관광 총괄코디네이터가 참석해, 강연자들과 웰니스 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갔다.
유명현 전 본부장은 종합토론에서 산청군 웰니스산업 육성에 대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유 본부장은 △글로벌하고 차별화된 웰니스 기반시설 유치로 100만 방문객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산청군이 지리산의 헤게모니를 가지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멸종 동물인 고라니를 소재로 연구 및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 등의 아이디어를 예시로 들었다.
아울러 △자연과 과학의 접목을 통해 동의보감촌은 과학적인 웰니스 콤플렉스로 접근하고 지리산은 자연환경 측면에서 활용하는 투 트랙 접근이 필요함을 주장했다. 특히 전경심 위원이 주장한 과학과 자연의 결합을 통한 자연·문화·예술이 융합된 토털 웰니스로 산청군 전체의 도시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산청형 블루웰니스를 위해서는 경남항노화연구원 전담조직으로 웰니스산업담당 조직과 인력 및 예산이 수반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경상국립대학교 RISE 사업단과 경기대학교 관광종합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양 기관이 산청군의 웰니스 관광 발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성과를 공유하고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루어졌으며, 산청군, 한국웰니스산업협회, 산청웰니스관광조합,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 진주문화상품연구소 등이 후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