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해 연속 1위… 대구가톨릭대 예비군 운영 돋보였다

입력 2025-11-21 17: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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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 2025년 직장예비군 정기감사 최고점 달성
교육훈련·자원관리·근무운영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
학습권 고려한 훈련 운영과 안전 관리가 성과로 이어져

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사진 왼쪽)이 19일 오종철 예비군연대장에게 예비군훈련 유공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가톨릭대 성한기 총장(사진 왼쪽)이 19일 오종철 예비군연대장에게 예비군훈련 유공 표창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제공

대학 예비군 운영이 단순한 행정이 아닌 하나의 체계로 자리 잡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가 올해 정기감사에서 전체 최고점을 기록하며 그 변화를 확인시켰다. 2년 연속 우수부대 선정은 학생 중심 운영과 안정적 훈련 관리가 만들어낸 결과다.

대구가톨릭대는 2025년도 대구·경북 직장예비군부대 정기감사에서 예비군연대가 최고점인 96.17%를 기록하며 우수부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수부대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정기감사는 사단 예비군감사실 주관으로 2년 주기에 맞춰 실시됐으며, 2025년 감사는 최근 진행됐다. 감사에는 예비군감사실장 등 6명의 감사관이 참여해 24개 직장예비군부대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감사 대상은 대학직장예비군부대 11개 대학과 일반직장예비군부대 13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평가는 교육훈련, 자원관리, 근무운영 등 3개 분야, 308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는 전 분야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최고득점인 96.1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수부대로 선정됐다.

올해 감사에서는 예비군훈련체계 정착, 훈련 여건 조성, 운영 최적화 등이 중점적으로 점검됐다. 대학 예비군 조직의 실효성과 관리 체계를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대구가톨릭대 예비군연대는 학생예비군의 학습권 보장과 효율적 참여를 위해 다양한 운영 제도를 마련해 왔다. 학기 중 수업 일정을 고려한 훈련 일정 운영, 사전 안내 및 홍보 강화, 개인별 훈련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또한 고발 대상자 발생 예방을 위해 사전 집중 관리를 시행해 한 건의 고발 사례도 없었으며, 훈련 기간 동안 안전사고 역시 보고되지 않았다. 훈련 참여율은 95% 이상을 기록해 높은 참여 수준을 유지했다. 대학 내 각 부서와의 협조 체계를 통해 훈련 지원, 자원 관리, 행정 절차 역시 원활하게 진행됐다.

대구가톨릭대는 예비군훈련 성과를 공유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성한기 총장은 지난 19일 오종철 예비군연대장에게 예비군훈련 유공 표창을 수여하며 헌신적 노고를 치하했다.

오종철 연대장은 "예비군연대가 학생 중심의 운영체계를 정착시키며 학습과 국가안보의 균형을 실현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모범적인 대학 예비군 부대로서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