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박정희 대통령 108돌 탄신 문화행사에 박근혜 전 대통령 참석…지난해 이어 두번째
박정희 대통령 AI복원 영상으로 감동 전달
박근혜 전 대통령이 14일 구미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108돌 탄신 문화행사에서 "우리가 힘을 합치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그려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박정희 대통령 탄신 문화행사를 방문했다. 구미시가 박 전 대통령 측근을 통해 박정희 대통령 탄신기념 문화행사 초청장을 전달하면서 구미 방문이 다시 이뤄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시는 여러분이 있어 마음 한편이 따뜻해진다"며 "시간이 갈수록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점점 더 깊어지고있다는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가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는 늘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고 걱정하셨던 분으로 가난한 시절 오직 국민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온 힘을 기울여 일하셨다"며 "지금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의 삶이 팍팍하지만 용기를 가지고 함께 이겨내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사진을 기반으로 AI 복원 영상이 상영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아있는 듯한 AI 복원 영상으로 행사장 내 일부 시민들은 눈물을 흘렸으며, 감동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박 전 대통령은 AI 영상이 상영되는 도중에 김장호 구미시장을 격려하며 환한 미소를 띠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AI 복원 영상에서 "그 시절 국민이 보여준 근면, 자조, 협동, 가난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의지, 그것이 대한민국을 세웠소"라며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많소. 번영의 미래가 있소.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드는 당신들, 그대들의 미소가 보기 좋구려"라며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AI영상을 두고 "생전에 아버지 모습을 곁에서 너무 많이 보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AI로 보니 뭔가 낯설다"면서도 "구미시에서 준비를 많이하고 애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의 조국 근대화를 위해, 고속도로 건설, 방위산업 구축, 중화학공업 육성 등 여러 가지 혜안을 보이신 박정희 대통령님께 탄복할 따름이다"며 "구미시는 그 뜻을 이어받아 미래산업 육성, 인재양성 등 당면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