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상생하는 '대한민국 독도 교육 상징 거점' 추진
설계 현황·추진 일정 공개… 울릉군민 목소리 수렴
경북교육청은 12일 울릉군민회관에서 '(가칭) 경상북도교육청 독도교육원 건립공사'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설계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남진복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울릉군 주민, 설계·교육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독도교육원은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238번지 외 11필지에 들어서며 부지 7천651㎡, 연면적 4천342㎡, 지상 3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로 조성된다. 울릉도의 지역성과 독도의 역사성을 살린 '체험·숙박·연구·교육' 복합형 공간으로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영토 교육을 심화하는 상징 거점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지난 2023년 기본계획 수립, 지난해 재정투자심사·공유재산 관리계획 심의를 거쳤고, 올해 3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 중이다. 착공은 내년 4월에 시작해 2028년 1월 준공한 후 같은 해 3월 개관을 목표로 단계별 일정을 관리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접근성, 지역 경제 기여, 학생 안전·숙박 운영 등 세부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독도교육원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교육의 중심이자 독도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지역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고 울릉군과 상생하는 교육시설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