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운용·기관 운영 비효율 지적, 지역 전략 중심 개선 주문
경북연구원…AI 산업 특화·지역 전략 강화 필요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 정관 개선·장애인 고용 촉구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박선하 도의원(비례)은 2025년도 출연기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연구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기관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책임경영과 청렴성 강화를 강력히 주문했다.
박 도의원은 기관들의 지역 전략과 재정 운용이 경북의 미래 경쟁력에 직결된다며, 형식적 운영을 지양하고 결과 중심의 행정 실현을 강조했다.
박 도의원은 경북연구원 행감에서 AI 산업 특화·지역 전략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5극 3특 체계' 내 경북의 독자적 위상 확보와 AI 산업 특화 전략 부재를 지적했다.
박 도의원은 "정부 차원의 AI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경북은 원전 전력 등 지역적 강점을 활용한 AI 산업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기반 전략 부재가 향후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행감에서는 정관 개선·장애인 고용을 촉구했다.
박 도의원은 1천장이 넘는 방대한 규정집과, 정관 제6조의2 '임원 해임사유' 중 '신체장애 또는 기타사유' 조항을 차별적 표현으로 지적하며 즉각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또한 21년간 단 한 명의 장애인도 채용하지 않은 점을 들어, 65명 근무 기준 최소 3명 이상의 장애인을 채용하고 행정직군 내 직무 발굴을 통한 고용 목표 달성을 촉구했다.
경북신용보증재단 행감에서는 청렴·감사 기능 강화와 금융정책 효율화를 요구했다.
박 도의원은 이사회 회의록에서 감사의 불출석과 발언 부재를 예로 들며 "감사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니 청렴도가 떨어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증 정책과 관련해 단순 보증 확대가 아닌, 저신용자·사회적 약자 중심의 선별적 지원과 배분 중심 금융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행감에서는 자산운용 비효율과 신중년 정책 공백을 지적했다.
박 도의원은 12억 원 규모 손실이 비효율적 자산운용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유동자산 330억 원 중 260억 원이 정기예금 등 현금성 자산으로 묶여 저수익을 초래하고 있다"고 금융전문가 자문을 통한 투자 다변화와 효율적 운용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아울러 고령화 시대 '신중년(39~65세)' 세대가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지적하며, 경북도 차원의 '신중년 컨트롤타워' 구축을 촉구했다.
박 도의원은 "기관들의 지역 전략과 재정 운용이 경북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형식적 관리가 아닌 실질적 성과와 책임 중심 행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