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 11월 15일(토) 오후 9시
말 위에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멕시코 전통 스포츠 차레리아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들여온 말을 시작으로 가축을 다루는 능력을 겨루던 것에서 유래했다. 말 위에서 밧줄을 던지며 경기하는 차로는 멕시코의 카우보이다. 날뛰는 말에 올라타서 버티는 '히네테오 데 예과'를 비롯해 질주하는 황소의 꼬리를 잡고 땅으로 끌어 내려서 넘어뜨리는 '콜레아데로' 등의 고난도 경기를 진행한다.
경기에서 단 한순간이라도 방심하면 치명적인 상처를 입는다. 밧줄을 사용하다가 손가락이 잘리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로 위험하고 어려운 탓에 어린 시절부터 차로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열정을 쏟은 차로들의 화려한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차레리아 경기 중에는 여자들도 참가할 수 있는 '에스카라무사'가 있다. 화려한 드레스와 머리핀, 허리띠를 두르고 8명씩 한 팀으로 대형대로 움직이며 조화를 이룬다. 위쪽에서 보면 그 섬세함과 규칙적인 움직임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말과 말 사이의 간격, 움직이는 속도, 방향 등이 조금이라도 흐트러지면 대형의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완벽한 경기를 위해서 피나는 연습을 한다. 살아있는 예술, 그 열정과 긴장감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생생한 현장을 만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