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64만닉스, 코스피 2거래일 연속 급등 … 4180선 등락

입력 2025-11-11 1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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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하이닉스 강세…반도체 중심 지수 상승
셧다운 해소 기대 속 뉴욕증시도 일제히 급등

1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1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역대 최장(41일)기간 지속된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AI반도체 상승이 더해지며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8분 기준 코스피는 2.33%(94.66) 오른 4167.90에 거래중이다.

외국인은 76억원 억원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69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개인 역시 -248억원 순매도 중이다.

삼성전자는 4.77% 오른 10만5400원, SK하이닉스는 4.95% 상승한 6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 때 64만6000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54%), 현대차(0.55%), 두산에너빌리티(0.63%), KB금융(0.78%) 등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강세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뉴욕증시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 역시 일제히 상승 마감한 바 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81.53포인트(0.81%) 뛴 47,368.63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03.63포인트(1.54%) 상승한 6,832.4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522.64포인트(2.27%) 급등한 23,527.1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셧다운 사태 해결로 자금시장 경색이 완화되고 단기 유동성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특히 빅테크와 반도체 중심 쏠림현상 일어나면서 10.90달러(5.79%) 급등한 199.05달러, 알파벳은 10.89달러(3.89%) 뛴 290.59달러로 치솟았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셧다운 자체의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았지만, 인공지능(AI) 거품론 등으로 악재가 누적된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셧다운 종료 기대감을 반등의 계기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