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계절 피부를 지키는 항노화 솔루션' 주제로 강연
"겨울철 가려움증, 탈모 고민은 충분한 보습과 바른 머리감기로 예방"
"겨울이 다가오면 가려움증을 포함한 다양한 피부질환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겨울철은 봄, 여름보다 머리가 덜 나는 계절이라 탈모 고민도 깊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의의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가능한 질환입니다."
건강과 관련해 저속노화를 추구하는 요즘의 기조에 발맞춰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지난 10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강연에서 '건조한 계절 피부를 지키는 항노화 솔루션'을 주제로 피부 건강과 노화 방지를 위한 방법 등을 설명했다.
대구 '올포스킨 피부과의원'의 원장이기도 한 민 회장은 "겨울철 가장 걱정이 많을 피부질환이 가려움증일 것"이라고 말했다. 민 회장은 다양한 가려움증 질환을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하면서 대처법을 알렸다.
일반적인 가려움증의 원인으로 건조한 피부와 노화 등으로 피부 보호장벽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요즘에는 정신건강과 관련해서 발생하는 가려움증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리고 아토피 피부염도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 피부의 보호장벽이 더 무너져 있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더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민 회장은 "피부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디로션 등 보습제를 바를 때 샤워 후 화장실에서 바로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외모의 자신감을 떨어트리는 탈모에 대해서도 민 회장은 다양한 사례와 함께 예방법을 설명했다. 민 회장은 "최근 30대, 40대 등 비교적 젊은 층의 남성이나 출산 이후 여성에게도 탈모가 많이 발생해 병원을 많이 찾는다"며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충분히 자신감있는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탈모 치료제도 등장해서 3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통해 탈모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탈모 방지와 두피 보호를 위해 머리를 감는 방법도 알려줬다. 머리를 충분히 물로 적신 상태에서 샴푸를 도포해야 샴푸가 희석되면서 머리칼과 두피에 잘 스며들수 있다. 그리고 2~3분 정도 문지르면서 샴푸가 충분히 피지를 녹여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다. 린스는 머리칼 밖에서부터 묻혀나가면 된다. 민 회장은 "감는 시간이 언제가 좋으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딱히 언제가 좋다기 보다는 자신의 생활 리듬에 맞춰서 오전이나 오후를 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민 회장은 올해 대구에서 있었던 안티에이징 학회 행사와 APEC 때 의료 관련 체험, 그리고 현재 피부과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안티에이징 시술 장면등을 보여주며 대구의 의료 산업의 현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민 회장은 "대구는 지난 9월부터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출범시켜 대구의 의료관련 단체와 기업체 등이 모두 참여해서 의료를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APEC에 의료 체험 부스를 열었을 때 현장을 찾은 많은 해외 인사들이 지역의 의료 시술을 경험하면서 많은 감탄을 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