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감성 사이, 스타벅스가 만든 연말 풍경

입력 2025-11-07 09:17:21 수정 2025-11-07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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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대형 트리·전등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에 3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스타벅스 제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에 3M 크기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등장했다. 스타벅스 제

한겨울 정원에 반짝이는 불빛이 켜지자, 도심 한복판의 오래된 저택이 연말 분위기로 물들었다. 서울 중구 장충동에 자리한 스타벅스 장충라운지R이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국 13개 프리미엄 매장에서 대형 트리와 장식물을 선보이며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트리 장식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된다.

특히 장충라운지R은 야외 정원 한가운데에 3m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2층으로 연결된 전등 장식을 활용해 입체적인 조형미를 더했다. 고택의 구조를 살려 회전 계단과 벽난로, 리빙룸, 테라스 등 내부 공간 곳곳에도 장식이 더해져 매장 전체가 하나의 크리스마스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장충라운지R은 1960년대 지어진 주택을 리모델링한 건물로, 스타벅스 특유의 감성을 입혀 재해석된 공간이다. 기존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나뉘어 고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연말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운영 중인 전국의 스페셜 스토어에서 미션 음료를 구매한 고객에게 '위시카드'를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있다. 장당 하나씩 제공되는 위시카드에는 자유롭게 연말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으며, 장충라운지R에서는 해당 메시지를 오너먼트로 직접 트리에 걸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스타벅스의 스페셜 스토어는 '더(THE)매장'과 '콘셉트 매장'으로 나뉜다. '더 매장'은 지역의 특색을 살린 설계와 전망을 통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으며, '콘셉트 매장'은 전통시장, 고택 등 특색 있는 공간을 활용해 새로운 문화적 체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이 설치된 매장은 장충라운지R을 포함해 ▲더양평DT ▲더북한강R ▲더북한산 ▲더여수돌산DT ▲더춘천의암호R ▲대구종로고택 ▲가나아트파크 ▲이대 ▲경동1960 ▲광장마켓 등이다. 이와 함께 리저브 특화 매장인 ▲리저브광화문 ▲리저브도산에서도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공간 장식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연말 장식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마련됐다. 방문 인증 사진이 꾸준히 SNS에 올라오면서 젊은 층 사이에서는 연말 시즌 대표 포토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벅스 측은 "공간의 특성을 살려 각 매장만의 독창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며 "방문 고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연말의 감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트리 운영 매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프로모션 음료나 리저브 음료 등 미션 음료를 구매하면 메시지를 작성할 수 있는 위시 카드를 11월 1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특별히 장충라운지R에서는 작성한 위시 카드를 트리에 오너먼트로 직접 달 수 있다.

크리스마스 위시카드는 매장별 수량 소진 시까지 제공되며, 구체적인 이벤트 내용은 스타벅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