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대구불교방송 다큐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 불교언론문화상 특별상

입력 2025-11-05 17: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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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과 은해사, 여덟 암자 역사·인연 진솔한 조명"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의 한 장면-중암암

BBS대구불교방송 TV 특집 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연출 박수경·작가 박귀옥)이 제33회 불교언론문화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불교언론문화상'은 대한불교조계종이 불교적 가치를 담은 콘텐츠와 언론인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는 상으로, 올바른 언론문화 확립과 불교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됐다.

이번 수상작은 팔공산과 은해사, 그리고 여덟 암자가 품어온 역사와 인연의 깊은 의미를 진솔하게 조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BBS불교방송 TV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의 한 장면 - 운부암

송년 특집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은 대한민국 대표 명산인 천년고찰 은해사와 여덟 산중암자인 중암암, 묘봉암, 거조사, 기기암, 운부암, 백흥암, 서운암, 백련암을 팔공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영상에 담았다.

특히 최근 발굴된 은해사 옛터 '해안평'과 고승 대덕들, 불자로 살아가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불교 문화의 역사와 현재를 함께 보여줬다. 또한 은해사의 역사를 이끌어온 동곡당 일타 대종사, 운부암에서 득도한 성철스님, 휴암스님 등의 인물과 유물도 영상에 담겼다.

다큐멘터리는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는 제목처럼 모든 인연이 때에 따라 이뤄진다는 불교적 세계관에 중심을 둔다. 새벽 도량석에서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수행자의 엄격한 일상부터 산중암자에 흐르는 전통, 스님과 신도, 일반인에게 열려있는 구도의 하루를 담아냈다.

BBS대구불교방송 TV 특집 다큐멘터리
BBS대구불교방송 TV 특집 다큐멘터리 '팔공산 은해사, 시절인연'(연출 박수경·작가 박귀옥)

BBS 대구불교방송 제작진은 "이번 수상이 팔공산 은해사와 불교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모든 인연이 때를 만나듯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33회 불교언론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12일(수)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