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 4일 '2025 대성 해강 사이언스 포럼' 개최
이상엽 KAIST 교수·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등 참여
바이오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 조망
        
        
                    
대성그룹(회장 김영훈)이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5 대성 해강 사이언스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은 이 포럼은 '인공지능(AI) 시대의 바이오 혁신(Bio-Innovation in the AI Era)'을 주제로 열렸다. 바이오 분야가 AI와 생명공학 기술 융합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 방향을 짚어보는 자리다.
올해 포럼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부총장이자 국가바이오위원회 부위원장인 이상엽 교수가 기조 연사로 나섰다. 이 교수는 '공학 생물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발제, 공학 생물학 연구·개발에 AI를 활용하는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서 필립 김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펩타이드 디자인(Peptide Design) : AI로 단백질을 설계하는 시대'를 주제로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의료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헬스케어의 황희 대표가 연사로 올랐다. 황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 동력, AI와 빅데이터'를 주제로 AI와 빅데이터가 이끄는 의료 패러다임과 디지털 헬스케어의 적용 방안을 다뤘다.
또 장병탁 서울대 교수는 '바이오 산업에서의 AI(AI for Bio-Industry)'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AI가 지능형 연구 협력자로서 어떻게 바이오 혁신을 어떻게 이끌 수 있는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진 과학자 세션에서 ▷진상락 영남대 교수의 '합성생물학 기반 고효율 C1 가스 활용 미생물 개발' ▷이상민 포항공과대 교수의 '인공지능 기반 기능성 단백질 설계' 등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를 주최한 대성그룹은 지난 2017년 '대성 해강 미생물 포럼'을 시작으로 미래 에너지, 기후변화 대응, 난치병 치료 등에 관해 국내외 석학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 왔다. 지난해부터는 포럼 명칭을 변경하고, 논의 범위를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대했다.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은 "AI와 바이오 융합으로 생명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기술들이 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류 생명 연장의 꿈을 실현하는 한편 K-바이오테크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