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어
청송사과축제가 대박났다.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닷세간 열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린 '제19회 청송사과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현장 관람객 50만 명, 온라인 참여자 320만 명 등 총 370만 명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50만 명이란 현장 관람객은 청송군 전체 인구 2만5천명의 20배이며 축제기간 내내 청송읍 곳곳에 주차공간이 없고 고속도로 청송나들목부터 청송읍까지 차량의 줄이 이어지는 등 사람이 터져나간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다.
이들은 축제장은 물론 지역 상가, 시장 등을 방문에 청송산 물건들을 모두 동이 나게 만들었고 지난 3월 산불 이후 침체된 지역 경기가 오랜만에 웃음꽃을 피게 되었다.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를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 각종 체험·홍보 부스, 공연, 먹거리장터 등이 연일 북적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공간 제약이 없는 온라인 축제 플랫폼이 큰 호응을 얻어 방문자 수 320만 명을 돌파,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아우른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위상을 입증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에는 전국 17개 팀이 참가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청송사과 퍼레이드·줄다리기·풍물한마당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에는 8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관광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열린 '사과왕 시상식'과 '군민상 시상식'이 축제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청송군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화장실·무료 충전소·흡연 부스 등을 확충하고 불편신고센터를 운영, 현장 불편사항을 즉시 개선하는 등 관람객 중심의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윤경희 군수를 비롯한 전 공직자가 강풍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해 현장을 수시로 점검하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축제 환경을 조성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축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참여 속에 한층 발전된 콘텐츠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며 "앞으로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