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국제배터리엑스포2025 포항'에서 기술력 선봬…3~5일 개최

입력 2025-11-03 1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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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성장한 회사 비전 소개…기술존·친환경존·상생존·글로벌존 등 마련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서 선보이는 에코프로 부스 조감도. 에코프로 제공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서 선보이는 에코프로 부스 조감도.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별화된 기술력 등을 3~5일 진행되는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에서 선보인다.

'국제 배터리 엑스포2025 포항'은 경북에서 최초로 열리는 2차전지 전시·박람회로 'Beyond Batteries, Powering Tomorrow(배터리를 넘어, 미래를 이끌다)'를 주제로,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다.

에코프로의 전시 부스는 기술존을 비롯해 친환경존, 지역상생존, 글로벌존 등 모두 4개로 구성돼 있다.

우선 '기술존' 에서는 에코프로가 강점을 지니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와 중저가 시장을 겨냥한 미드니켈 양극재·LFP 양극재의 개발 현황을 엿볼 수 있다.

또 2차전지 미래소재로 손꼽히는 전고체배터리의 핵심이 되는 고체전해질 관련 기술과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해 경제성이 높은 소디움배터리(SIB) 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LIB) 음극재에 흑연 대신 실리콘을 사용하는 실리콘 음극재 기술도 소개된다.

'친환경존'에는 에코프로의 친환경 순환 공정인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이 선보인다. 이 시스템은 리튬, 전구체, 양극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양극소재 전반에 걸친 친환경 생산시스템이다.

'지역상생존'에는 지방 소재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성장한 에코프로의 투자방식, 지역 인재 채용, 지역 사회 공헌 활동 등을 공개한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 포항영일만산단에 대규모 캠퍼스를 구축한 이후 현재까지 약 3조원 이상을 투자했고, 전체 임직원 3천600여명 중 약 90% 이상을 지역에서 채용했다.

'글로벌존'에서는 에코프로가 양극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거점으로 두고 있는 3개 대륙(아시아·유럽·북미)과 5개 도시(포항·오창·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헝가리 데브레첸·캐나다 베캉쿠아)를 소개한다.

특히 양극재의 주요 원료인 니켈이 풍부하게 생산되는 인도네시아에서 에코프로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 전망이다.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에서는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천억원이 투자됐고,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에서는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들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한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이번 행사는 포항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에코프로는 포항의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혁신과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며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