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가 '조선민주주의 공화국'을 치켜세웠다"며 "김민웅이야말로 추미애와 투톱으로 보수를 살릴 '게임 체인져'"라고 말했다.
29일 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웅은 독재자 김정은의 핵미사일은 용인하고, 북한 주민의 인권에는 눈 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이 국제 정세의 '게임체인져'라고 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은 노벨평화상의 디딤돌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핵 위협을 제거하고, 안보를 철통같이 지켜야 할 책임은 이재명 정부에게 있다"며 "북한 지령에서나 나올 법한 수준의 넋두리를 언제까지 들어줘야 하는가"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페이스북에 "성사여부를 떠나, 지금까지 미국이 주도해왔던 세계정세의 이른바 '게임 체인저'는 이제 명확히 북한, 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며 "이걸 인식하지 못하면 그 어떤 동아시아 평화전략도 성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세계에서 미국이 이토록 만남을 간절히 앙망하는 국가가 북한 말고 있는가. 이 위치에 오기까지 북이 어떤 전략적 경로를 물러서지 않고 밟아왔는지 깊이 새길 일"이라며 "그 핵심은 무엇보다도 꿀림없는 '담대한 자주'다. 그걸 현실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정치경제, 외교군사적 토대"라고 말했다.
이어 "'주권국가의 존엄성', 패권체제 안에서 우리 또한 초석으로 삼아야 할 원칙. 여기서 출발해야 한다"며 "북의 게임 체인저 위상. 이는 '한반도 전체의 전략자산'"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