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350만 명 전망… 3년 연속 연간 최다 관람객 갱신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가 운영하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이 26일 올해 누적 관람객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누적 관람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한 시점보다 약 2개월 앞서 3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307만 명보다 약 14% 증가했으며 연말까지 350만 명 이상이 기념관을 찾을 것으로 사업회는 전망했다.
이로써 기념관은 3년 연속 연간 최다 관람객 기록을 갱신하게 됐다. 개관 이래 역대 최다 관람객 수는 ▷2018년 237만 명 ▷2023년 286만 명 ▷2024년 307만 명이며, 1994년 개관 이후 누적 관람객 수는 약 4천500만 명에 달한다.
올해 신규 및 재방문 관람객 증가에는 우수한 전시 콘텐츠, 전 연령층 대상 교육 프로그램, 다양한 문화행사가 크게 기여했다.
기념관은 올해 상설전시관 '기증실'과 '6·25전쟁 지도자실'을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으며,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약 30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안보·사회·경제·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를 초청하는 '용산특강'과 수료 시 기념관 '객원 안보해설사' 자격증을 받을 수 있는 'KWO 전문안보과정'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날 문화축제, 현충일 그림그리기대회, 국군정례행사, 유엔참전기념행사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관람객 증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현충일에는 하루 동안 4만1천336명이 방문, 개관 이후 일일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백승주 사업회장은 "기념관을 찾아주신 국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성원이 오늘의 기록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기념관이 국내외 관람객 모두에게 열려 있는 안보교육의 장이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