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군 중국 자매결연 도시…선전시·제원시 방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입력 2025-10-26 16:5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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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상담·10주년 교류 협력 강화

칠곡군 중국 방문단이 출국에 앞서 군청 앞에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칠곡군 제공
칠곡군 중국 방문단이 출국에 앞서 군청 앞에서 힘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선전시(深圳)와 제원시(济源)를 방문해 시장 개척 및 교류 협력 일정에 나섰다.

중국 방문단(이하 방문단)은 김재욱 칠곡군수를 비롯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오종열 군의원, 지역 기업인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선전시에서 시장 수요 탐색과 수출 상담, 제원시에서는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고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교류 행보에 나선다.

선전시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전장(電裝) 시장의 변화 흐름을 직접 확인하고 '선전 메가쇼'에서 현지 바이어와 B2B(해외 바이어와 직접 만나 제품·서비스를 소개하고, 수출 계약을 논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KOTRA 선전무역관을 찾아 중국 유통시장 진입 전략을 청취하고, 선전자동차전자산업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기업별 협력 모델을 논의한다.

이어 제원시를 방문해 서의현(徐衣显) 당서기 및 진보건(秦保建) 시장과 행정·문화·관광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재욱 군수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찰이 아니라 기술을 체감하고, 수출 기회를 연결하며, 교류 기반을 확대하는 실전형 일정"이라며 "칠곡군은 기업의 뒤에서 지원하는 행정이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앞에서 함께 이끄는 수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