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과 함께 '딥페이크 범죄 대응을 위한 AI 탐지 모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2025년 상시적 의사결정 지원 데이터 분석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이미지·동영상 속 얼굴을 중심으로 실제와 가짜를 구분하는 고성능 딥페이크 탐지 AI 모델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모델은 국과수의 딥페이크 탐지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인공지능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 가능하며, 경진대회 접수 및 대회 운영은 민간플랫폼(인공지능팩토리)을 통해 진행한다.
참가 접수는 다음 달 20일 오후 5시까지이며, 대회 운영은 10월 23일 오전 10시부터 11월 20일 오후 5시까지다.
제출한 모델은 민간플랫폼 내 비공개 테스트셋으로 자동 채점한다. 최종 수상작은 모델 성능과 사후검증을 통해 결정되며, 12월 초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상금과 시상도 다양하다. 수상팀에는 ▷대상(1팀) 상금 3천만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상 ▷최우수상(2팀) 상금 각 1천500만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상(1팀) 및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상(1팀) ▷우수상(4팀) 상금 각 800만 원을 지급한다.
황종성 진흥원 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로 딥페이크 범죄에 대응하고, 안전한 디지털 사회를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실제 수사에 활용될 수 있는 정교하고 효과적인 모델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