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평의 꿈을 그린 '몽유도원도'
주요 캐스팅 확정 및 크랭크인
왕조의 운명이 흔들리던 격동의 조선을 그린 영화 '몽유도원도'가 김남길과 박보검, 이현욱을 비롯한 주요 캐스팅 확정 및 크랭크인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왕이 되어 세상을 가지고 싶었던 '수양'(김남길), 세상이라는 화폭 위에 낙원을 그리고 싶었던 '안평'(박보검), '안평'의 꿈을 화폭 위에 그린 화가이자 예술적 동반자로 '안견'(이현욱)이 캐스팅 되었다.
영화는 꿈 속의 아름답고도 기이한 풍경을 담은 그림 '몽유도원도'가 완성된 후 각기 다른 도원을 꿈꾸게 된 형제 '수양'과 '안평'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세종의 아들 '안평대군'은 꿈에서 보았던 이상향, 도원의 풍경을 화가 '안견'에게 구술해 3일 만에 완성하게 된다. 영화는 완성된 '몽유도원도'를 중심으로 드라마틱한 운명을 마주한 조선 왕조의 순간을 담는다.
캐스팅 라인업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종의 아들들 중에서도 가장 친했으나, 서로 다른 꿈을 품게 된 '수양'과 '안평'을 각각 김남길과 박보검이 연기한다. 호쾌한 웃음과 액션, 마음에 잔상을 남기는 묵직한 여운까지, 종횡무진 대표작을 경신하고 있는 김남길은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 '수양'으로 분한다. '수양'은 '몽유도원도'로 동생 '안평'의 욕망을 읽고 점차 잔혹하게 변하는 인물로 서서히 야심을 깨달아가는 내면을 보여줄 전망이다.
박보검이 연기할 '안평'은 예술 작품을 수집하며, 조선의 시·서·화에 능했던 예술가로 조선의 풍류왕자로 불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물의 진심을 또렷하게 전해온 박보검은 꿈에서 본 아름다운 낙원을 세상에 구현하고 싶은 인물이다. 이상주의자인 '안평'이 '수양'에 맞서며 드러내는 곧고 단단한 인물의 사상과 내면을 기대한다.
또한 '안평'의 예술적 동반자이며 친구로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안견'을 맡은 이현욱은 '안평'의 내면까지 이해했던 관찰자이자 기록자이며, 권력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꼿꼿함에 이르기까지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킨다.
한편 영화 '몽유도원도'는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고지전' '의형제'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들며 인상적인 작품을 선사한 장훈 감독이 처음 연출하는 사극 영화로 장 감독이 그려낼 조선의 시공간과 인물들 또한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