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창업 특집] 대구보건대, 취업률 76.8%… '명품 취업대학' 입증

입력 2025-10-2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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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라이즈 동시 선정, 산업맞춤형 취업지원 강화
보건계열 중심 교육과 글로벌 진출, 실무형 인재 양성
취업률 76.8%·해외취업 43명·소방공무원 450명… 압도적 성과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교육 경쟁력과 진로 설계를 통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학생들이 산업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학생들의 수업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교육 경쟁력과 진로 설계를 통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학생들이 산업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학생들의 수업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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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도, 코로나도 뚫었다."

대구보건대학교가 수십 년간 이어온 '고취업 신화'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높은 취업률과 활발한 해외 취업 등의 성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교육 경쟁력의 결과다.

대구보건대는 2024년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에서 전국 전문대학 평균 72.1%를 크게 웃돌았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또한 76.4%를 기록하며 전문대학의 대표적인 '고취업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외 경기 불안정에도 흔들리지 않은 성과는 "위기 속에도 꿋꿋한 대학"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권용현 학생취업처장(보건행정학과 교수)은 "IMF,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양질의 취업률을 유지한 것은 대학의 책임감과 현장 밀착형 교육 시스템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전문대학 중 최초로 글로컬대학30과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 학과별 특화된 취업지원 전략이 국가 정책과 긴밀히 맞물려 운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건계열 학과는 국가고시를 통해 면허 취득 후 의료기관으로 진출하거나, 창업을 선택해 자신만의 진로를 개척한다. 서울대병원, 국립암센터, 연세대학병원, 삼성서울병원, 지역 거점 병원 등 다양한 진출처도 강점이다. 9만여 명에 달하는 동문 네트워크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의 기반이 되고 있다.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별 특화사업도 활발하다. 치기공학과는 대구교육청과 협력해 지역 치과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안경광학과는 교육부 라이즈사업과 연계한 취업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환경보건학과는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사관육성사업에 선정돼 조기취업 기회를 제공받고 있으며, 임상병리학과와 언어치료학과는 신산업 선도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료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스포츠재활, 호텔조리, 식품영양, 뷰티코디네이션, 소방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산학협력이 활발하다. 특히 소방안전관리학과는 지금까지 소방공무원 450명, 대기업 안전관리자 3천 명 이상을 배출해 전국 최상위권의 취업 실적을 자랑한다.

글로벌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2년간 미국, 캐나다, 독일, 호주 등지에 총 43명의 졸업생이 취업했다. 이는 해외취업 특별반, 고용노동부 청해진 사업, 교육부 혁신지원사업 등 대학의 체계적 지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또한 2020년 고용노동부 주관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전국 대학 중 단 3곳,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했다.

최근에는 일반고 졸업생뿐 아니라 이미 학사학위를 취득한 대졸자 재입학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실무 중심 교육과 업계 맞춤형 커리큘럼,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가 결합해 '취업이 보장되는 대학'이라는 평판을 확립했다.

남성희 총장은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지자체·기업과 적극 협력하겠다"며 "교육과 취업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교육 경쟁력과 진로 설계를 통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학생들이 산업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학생들의 수업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
글로컬대학 대구보건대는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교육 경쟁력과 진로 설계를 통해 높은 취업률을 자랑한다. 학생들이 산업 맞춤형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학생들의 수업 모습. 대구보건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