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주민 만족도 커져 …공공·민간 협력 모델 확산 기대

경북 유일한 도서 낙도지역인 울릉도 섬주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지난 13일 대구시 경북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병원 포함)과 협력병원 현판식을 갖고, 보다 신속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3월 울릉군보건의료원은 경북대학교병원과 응급의료 강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응급의료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현재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섬 지역 응급환자 진료 공백을 줄이고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협력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포항․안동의료원) 등에서 매주 울릉도를 찾아 응급실 의료지원을 진행 중이다.
특히 응급실 운영 안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결과,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처치가 가능해졌으며, 지역주민들 사이에서도 응급의료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 공공보건의료 협력강화 추진단'은 경상북도청, 협력병원, 공공의료지원단이 함께 구성한 기구로, 지속적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 방문, 점검을 통해 개선점을 보완해 나가고 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은 전문 의료진이 정기적으로 파견될 수 있도록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군민들의 지역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더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