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3D 수어 아바타 플랫폼 기업 케이엘큐브가 화장품 브랜드 라바섬(LAVASOME)에 QR 기반 수어 아바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처음으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적용한 사례다.
라바섬의 주요 제품인 퓨어 선스크린, 카밍 50 앰플, 녹차잎 앰플 클렌저, 비타C 플러스 앰플 등 4종에 우선 적용된다. 소비자는 제품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수어 아바타가 등장해 제품의 주요 성분과 사용법을 시각적으로 안내한다.
회사 측은 향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시 다국어 버전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케이엘큐브는 이번 시스템에 전문 용어 대신 농인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일상적 표현을 적용했다. 예를 들어 '비타민C 13.5% 고함량 함유' 같은 문구는 '피부를 밝게 해주는 비타민C 성분이 들어 있어 피부 톤을 개선해 줍니다'처럼 직관적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청각장애인 소비자도 제품의 효능과 사용법을 차별 없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케이엘큐브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화장품 산업을 넘어 의료, 금융,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배리어프리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