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소원면 가의도 북방 2해리 인근 해상에서 중국 선박 한척이 적발됐다.
6일 태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8분쯤 태안해역 가의도 북쪽 3.7㎞(2해리) 인근 해상에 접근 중이던 밀입국 의심 선박이 육군 레이더 기지에 포착됐다.
육군 레이더 기지로부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육군 32사단 해안감시기동대대와 합동 추적한 끝에 2시간 만인 6일 오전 1시 43분쯤 선박을 검거했으며, 현재 검문검색을 진행한 뒤 신진항으로 압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는 중국인 8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승선원 1명이 바다로 뛰어들기도 했지만, 15분 만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해경 관계자는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밀입국 혐의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충남도는 한 때 경계경보를 발령한다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