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토끼 잡았다'…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 판로 확보·판매 성과 달성

입력 2025-10-02 14:57:14 수정 2025-10-02 15: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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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서울광장서 구미 농축특산물 4억원 가량 판매
구미시, 배달의 민족·장보고식자재마트·르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약 체결로 판로 확보
장보고식자재마트 연간 25억원 쌀 구매, 르빵 구미밀가리 2천만원 구매 등 성과 거둬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가 10월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면서 외국인들도 멜론 등 구미 농축특산물을 구매하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구미시 제공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가 10월 1일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가 서울 한복판에서 지역 농특산품 알리고, 수도권 대상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1일부터 서울광장에서 이틀간 열린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를 성황리에 마치며, 구미 한우·쌀·멜론 등 대표 먹거리 판매와 협약 등으로 20여억원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페스타는 구미에서 생산된 농축특산물 생산자와 수도권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다.

구자근·강명구 국회의원,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를 만나요, 9味가 맛나요'라는 주제로 농산물 판매관, G푸드 판매관, 한우 시식·판매관을 운영하며 50여 종의 다양한 농축특산물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구미한우, 쌀, 구미밀가리, 멜론, 포도 등 구미를 대표하는 품목이 시식과 할인판매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대표 간편식 떡볶이는 최대 43%, 구미한우는 33%까지 할인돼 큰 호응을 얻었고, 마카롱 등 G푸드 일부 품목은 첫날에 모두 판매되는 등 이틀간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에서는 약 4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시는 다양한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도권 판매망 확보에도 힘썼다.

개막식에서 배달의 민족과 지역상생협약을 맺었고 구미 농산물 소비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또한 장보고식자재마트는 연간 25억원 규모인 1천톤(t) 쌀을 구매하기로 했으며, ㈜르빵과는 2천만원 규모의 구미밀가리 구매협약을 체결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소비처 확보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식품 유통·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미 농식품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 및 공동 마케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시 홍보관에서는 관광·라면축제 특별관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을 운영해 구미의 매력을 알렸으며, 깜짝 경매·버스킹 공연·레크리에이션 등 현장 프로그램이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는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판로개척 기회를 확대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구미 농식품이 수도권과 전국, 나아가 세계로 확산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강명구 국회의원,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이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가 10월 1~2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면서 외국인들도 멜론 등 구미 농축특산물을 구매하며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구미시 제공
김장호 구미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강명구 국회의원,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 등이 '2025 구미 로컬푸드 페스타'에 참석해 구미의 농축특산품을 둘러봤다.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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