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백김' 지방전문경력관 김민수 씨, 영양군 홍보의 숨은 주역

입력 2025-10-02 13:43:57 수정 2025-10-02 13: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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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 출연 후 지역 알리미로 활약
유튜브 방송·관광 지원까지 다재다능한 홍보맨

영양군청 김민수 지방전문경력관이 인기 방송프로그램
영양군청 김민수 지방전문경력관이 인기 방송프로그램 '나는솔로'에 출연해 자신의 직업과 영양군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모습. 방송 캡처

경북 영양군청 기획예산실 홍보팀에서 근무하는 지방전문경력관 김민수 씨가 지역 홍보의 '일등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기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미스터백김'으로 출연한 뒤 전국 시청자들에게 영양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며 새로운 홍보 모델로 떠올랐다.

김민수 씨는 방송 이후에도 단순한 출연자로 머무르지 않았다. 동료들과 함께 영양군청 홍보팀의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직접 기획·촬영하며 지역의 매력을 담아냈다. 농촌 풍경, 청정 자연,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영상은 온라인에서 꾸준히 회자되며 "영양을 한번 가보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나는 솔로' 제작진이 새로운 프로그램 '촌장주점' 등을 지역에서 촬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방송이 곧 지역 홍보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수 씨는 영양의 음식, 문화, 환경 자원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녹여내며 지역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누리꾼들과 영양군민들 사이에서는 "군민상을 줘야 한다", "이 정도면 특별승진을 시켜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그의 공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그가 보여준 성과는 단순한 홍보를 넘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이미지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는 평가다.

경북 영양군의 관광 명소인 죽파리 영양 자작나무 숲을 영양군청 김문수 지방전문경력관이 촬영한 모습.영양 자작나무숲의 겨울 모습은 흰 수피와 흰 눈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설국을 연상케 한다. 한국이 아닌 듯한 이국적인 모습에 매료돼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의 관광 명소인 죽파리 영양 자작나무 숲을 영양군청 김문수 지방전문경력관이 촬영한 모습.영양 자작나무숲의 겨울 모습은 흰 수피와 흰 눈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설국을 연상케 한다. 한국이 아닌 듯한 이국적인 모습에 매료돼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양군 제공

그는 방송에서 '나는 영양군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을 한다'고 밝히며 단순한 홍보 담당자가 아닌 기록자이자 스토리메이커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실제로 김 씨는 영양의 밤하늘과 천문자원, 전통문화, 군민들의 생활상을 담아내는 촬영과 기록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지역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외지인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지자체마다 '홍보 전문가'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영양군은 김민수 씨라는 걸출한 인물을 통해 한층 더 활기를 띠고 있다. 지역민들은 "방송을 보고 영양을 찾아오는 사람이 늘었다"며 그의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김민수 씨는 "홍보는 보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이야기를 기록해 미래로 남기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영양군의 진짜 매력을 세상에 알리고 군민과 함께하는 기록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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