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권 'RISE' 사업 7개 과제 모두 싹쓸이! 구미대, 최대 사업비 350억 원 확보 비결은?

입력 2025-09-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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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전문대 통틀어 경북권 1위…지역 혁신 거점 대학으로 도약
5년간 최대 3백50억 원 확보, 지자체 보조금 더하면 연 75억 원 규모
반도체·전자·IT 강점 살려 산학 협력, 실무형 인재 양성에 박차

지난 6월 17일 진행된 구미대학교 라이즈 사업단 발대식.
지난 6월 17일 진행된 구미대학교 라이즈 사업단 발대식.

구미대학교(총장 이승환)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에서 7개 과제 모두에 선정돼 경북권 대학 중 가장 많은 과제를 확보했다. 이는 경북권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대부분이 3개에서 5개 과제에 선정된 것과 대비돼 구미대가 지역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선정으로 구미대는 5년간 최대 350억 원(연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문대학 중 최대 규모의 사업비다. 여기에 구미시 지자체 보조금까지 고려하면 연간 약 75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될 전망이다.

구미대는 RISE 7개 과제 선정으로 구미를 중심으로 산업 혁신 및 인재 양성을 위한 경북의 거점 대학으로 도약하게 됐다. RISE 사업은 지역 기반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이다.

구미대는 ▷미래 신산업과 지역 특화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지역 수요 기반 지역 정주 인력 양성 평생직업교육 기반 지속 가능성 확보 ▷복지와 문화예술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대학 자원을 활용해 지역 공헌 플랫폼 구축과 ICC 기반 청년 취·창업을 지원해 지역 발전 혁신의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경북 RISE센터는 ▷K-U시티 ▷K-IDEA Valley K-IVY ▷K-LEARNing 등 네 가지 주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각 프로젝트는 지역 정주, 특화산업-스케일 업(Scale Up), 아이디어/창업밸리, 평생교육 등 여러 분야를 포괄한다.

구미대는 산학 협력과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학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와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학과별 특성화 분야에 따라 지역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실적 목표를 달성하고 연구 인프라와 실무 실습 시설을 구축해 학생들의 취업률과 창업 실적, 지역 정주를 증가시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계획의 밑바탕에는 구미의 강점인 반도체, 전자, IT 산업과 구미대의 중점 학과들이 상호 연계하는 관계가 있다. RISE 사업은 대학 지원사업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중앙부처 사업과 연계하며, 고등교육 혁신 특화 지역 지정을 통한 규제 완화를 포함하고 있어 규제 특례와 행정 자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미대는 경북 RISE 사업단장 협의회, 경북 RISE 전문대학 협의회 등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다양한 정보 공유 체계를 구성해 지역 혁신의 거점 대학으로서 RISE 체계를 고도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