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특집] 계명문화대 '정주형 대학'으로 도약…'대학이 만드는 청년 도시'

입력 2025-09-28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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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정주형 대학 모델 제시
11개 단위과제 추진, 청년 정착과 산업 혁신 겨냥
6개 단독·5개 연합 과제로 지역 맞춤형 해법 마련

계명문화대 전경
계명문화대 전경
계명문화대의 RISE

지역에 뿌리내린 대학이 미래를 바꾼다. 계명문화대학교의 도전은 청년을 지키고 지역을 키우는 새로운 실험이다. 문화콘텐츠와 K-라이프스타일, 그린환경까지, 지역 현안과 청년의 미래를 동시에 품는다.

계명문화대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정주형 대학'으로의 대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선정되면서, 학문을 가르치는 공간을 넘어 지역 혁신의 주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동안 LINC 3.0, HiVE, LiFE 2.0, 지방전문대학활성화사업, 신산업특화선도전문대학사업 등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RISE 사업에서 총 11개의 지역혁신 단위과제를 수행한다.

이중 6개 과제는 단독으로, 5개 과제는 대구권 대학들과 연합해 공동 추진한다.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하며, 지역에서 살아가는' 정주형 인재 양성과 지역 성장 견인이 목표다.

'KMCU2030 중장기 발전계획'을 RISE 사업과 긴밀히 연계했다. 졸업생의 지역 정착을 돕는 교육과정 개편,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한 문제해결형 수업 확대, 지자체 및 공공기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청년 주도의 지역사회 혁신과 대학의 사회적 공헌 확대를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산학협력단을 중심으로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지자체 및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단위과제는 학과별 특성과 지역 산업 수요를 반영해 설계됐으며, 산학 공동 프로젝트, 지역 밀착형 현장실습, 창업 연계 교육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문화콘텐츠 기반 정주인력 양성 모델, 뷰티 산업과 관광을 연계한 K-라이프스타일 확산 전략, D5 신산업 융복합 직무교육, 그린환경 중심 지속가능 인재양성 등 지역 산업 생태계와 맞닿은 과제들을 발굴했다.

제주관광대, 동원과학기술대 등과의 컨소시엄 과제를 통해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K-라이프스타일 연계 과제'는 대학별 전문성과 지역 특성을 융합해 전국적 확산 가능성까지 고려한 기획으로 주목받는다.

현재 ▷지역 특화형 대학구조 혁신 ▷D5 연관산업 현장친화형 인력 양성 ▷지역 전통산업 고도화 ▷공유형 창업생태계 조성 ▷평생학번제 구현 ▷청년친화형 지역사회 문화조성 등 6개 과제를 단독 수행한다. 동시에 ▷공유캠퍼스 운영 ▷패션산업 전문인력 양성 ▷도심캠퍼스타운 조성 ▷유학생 전주기 원스톱지원 등 5개 과제를 다른 대학과 함께 추진 중이다.

박승호 총장은 "'지역정주형 문화·지식 융합 인재 양성을 통한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새로운 목표로 설정하고, 나아가 한국형 고등직업교육 모델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명문화대의 평생학번제 구현 프로젝트
계명문화대의 RISE '늘 배움 서포터즈' 발대식.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의 평생학번제 구현 프로젝트 '펫푸드 영양관리사 과정' 모습. 계명문화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