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베트남 다낭 국제공항 라운지에서 일부 한국인 여행객들의 민폐 행동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다낭공항라운지에서 민망한 장면..제가 다 얼굴이 화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베트남 다낭 공항 라운지에 다녀왔다는 해당 글의 작성자는 "아마도 신나게 놀고 밤 늦은 비행기를 기다리느라 다들 지쳐있었을 것"이라면서도 "한국 분들 같은데 바로 옆 다른 의자에 발을 올리고 자니 토 나올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들에는 라운지의 소파, 테이블 등 위에 발을 올려두고 자고 있는 여행객들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글 작성자는 "또 어떤 분은 식사하는 테이블에 발을 올려놓고 자더라"며 "몇 명 없던 외국인들도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었고 일하는 베트남 직원들에게도 참 민망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여행지에서 피곤해서 쉬는 건 좋지만 공용 공간에서는 최소한 매너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어디서든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매너있는 한국인이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