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대게 가공품, 돌미역 등 영덕의 맛 '엄지척'
경북 영덕군은 올해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를 딛고 처음맞는 명절이 지역민들의 환한 미소로 이어지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더 풍성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해 문을 연 '파나크 오퍼레이티드 바이 소노'를 중심으로, 빠르게 관광객들의 예약이 차면서 올해는 머무는 관광 수요를 노린 다양한 할인행사가 준비됐다.
영덕군은 강구 등 대게 거리 상가와 영덕 시장 일대 등을 대상으로 친절교육, 위생점검, 호객행위근절 등 고객편의를 위한 지원에 돌입했으며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 등에는 시설개선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선 영덕군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위해 명절을 앞둔 22일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영덕사랑상품권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지류형 상품권은 최대 15%, 카드형은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카드형은 15% 선할인과 5% 캐시백도 함께 지원한다.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간 500만원이다. 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 상가 등 1천200여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 행사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영덕군이 운영하는 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영덕장터(ydmall.cyso.co.kr)에서는 9월15일~10월2일 18일간 전 품목에 대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사과, 배, 복숭아, 오징어, 물가자미, 돌미역 등 영덕에서 생산되는 농특산품을 25% 할인판매한다. 또 붉은대게 가공 선물세트와 수제복숭아 병조림, 영덕게 딱지장 등도 25% 깎아준다.
또 행사기간 내 쇼핑물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쿠폰 2천500원을 지급한다. 영덕장터에는 27개 업체가 입점해 지역의 우수 특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매년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으로는 자연방사 유정란과 청정돌미역, 붉은대게 백간장, 영덕 붉은 대게장, 반건조 오징어 등이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올해는 블루로드 등을 끼고 자리하고 있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동시에 산불 피해를 응원하는 취지에서 지역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명절기간 소비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덕의 품질 좋은 농수산물로 넉넉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