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교육 활성화 협약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 전라남도교육청은 15일 전남교육청에서 양 기관의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양과학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교육을 확대하고, 미래 세대에게 해양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함양하는데 뜻을 모았다.
전남지역 학생들은 서남해안 갯벌 생태계에 익숙한데 비해 동해 환경과 해역특성에 대해서는 접할 기회가 흔치 않으며, 특히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과학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리적으로 원거리에 속하는 전라남도 지역의 해양과학교육 기반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학생을 위한 해양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원 대상으로 한 해양과학 연수 프로그램 기획 및 지원 ▷해양교육을 위한 인적자원 교류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우리 지역은 해양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어 해양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과 교원들이 해양소양을 함양하고 미래 해양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외철 국립울진해양과학관장은 "전남도교육청과의 협약은 동해안에 위치한 과학관이 최초로 서남해안 지역까지 해양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립기관으로서 지역을 넘어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가치와 역할을 교육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