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2억원 투입…침수 취약지 전방위 개선 나서
소하천·저수지·위험시설 종합 정비
1천69세대 주민 안전 확보·경제 효과 기대
'청송군 진보면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추진되며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진보면 진안리와 이촌리 일원을 대상으로 한다. 총사업비 462억 원을 투입해 소하천 정비, 내수재해 예방시설 확충, 저수지 정비, 소규모 위험시설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송하천·돈골천·밭치골천·새밭골천 등 소하천 4개소의 제방 및 교량 정비, 침수 위험이 큰 시가지의 관로 개량과 고지배수로 설치가 포함된다. 또 송하저수지 퇴적토 준설, 홍수조절수문 설치, 재난 예·경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치수 능력을 높이고 세천 등 소규모 위험시설도 함께 개선할 예정이다.
청송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진보면 일원 1천69세대 2천138명의 주민을 비롯해 주택·상가 734동, 농경지 27㏊가 침수 피해로부터 보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종합정비 방식을 적용해 사업 기간을 기존 7년에서 3년으로 단축,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둘 전망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번 사업은 진보면 주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숙원사업으로, 재해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