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9월 19일(금) 오후 9시 50분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기이다. 드라마는 코인이라는 기회의 열차에, 우리들의 주인공들을 태운다. 그들의 여정이 위험한 일탈로 남을지, 한바탕 즐거웠던 모험으로 남을지는 알 수 없다.
마론제과 비공채 직원 정다해(이선빈), 강은상(라미란), 김지송(조아람)은 특별히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은 무난한 삶의 연대감을 형성한다. 월급만으로는 팍팍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코인에 몰입하는 세 사람의 고군분투와 열망이 달까지 도달하기를 바래 본다. 팍팍한 현실에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만 하고 사는 은상은 인생의 하락 곡선에 실망한 다해와 오늘만 즐기는 지송을 데리고 코인 열차에 올라탄다.
빅데이터 TF팀 이사 함지우(김영대)는 전직 가수다. 쫄딱 망한 1집 앨범을 끝으로 가요계를 떠났지만 무대로 돌아갈 날을 꿈꿨다. 숨가쁘게 바쁜 직장 생활에 무심코 던진 아이디어가 대박을 터트려 이사로 승진해 쉽게 발을 빼기 힘들게 돼버렸다. 선명했던 꿈이 희미해진 그 때 아무도 모르는 본인 노래를 자신의 애창곡이라며 부르는 다해로 인해 자신의 잃어버린 꿈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