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특성화고 학생 대상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 운영

입력 2025-09-11 08:3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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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대학 연계, 디지털 치과기공 전문 교육 진행
총 15회차 교육·국가기술자격 취득 지원 체계 마련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현장 역량 강화 기회 확대

9일 영송관 1312호에서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특성화고 학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9일 영송관 1312호에서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특성화고 학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특성화고 학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3D프린터운용기능사 자격증 교육'을 운영하며 디지털 치과기공 분야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교육은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기술사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직업계고 2년과 전문대 2~3년의 교육을 연계해 현장 맞춤형 기술 인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구보건대는 2023년 사업 선정 이후 3년간 약 9억 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에는 경북공업고등학교, 대구공업고등학교,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대구보건대 재학생 등 총 34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치과기공 분야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맞춰 실무 기반 교육을 받게 된다.

오는 12월 23일까지 총 15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과정에서 학생들은 컴퓨터 기반 설계(CAD)와 3D 프린팅 기술의 이론과 실습을 동시에 배우며, 국가기술자격증인 3D프린터운용기능사 취득을 목표로 한다. 나아가 향후 민간자격증 3종 취득까지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공업고등학교 3학년 박민규(18) 학생은 "처음에는 치과기공 분야가 낯설었지만, 3D프린터로 직접 보철물을 설계하고 출력해보니 새로운 흥미가 생겼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고 미래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효경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장(치기공학과 학과장)은 "이번 교육은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첨단 산업의 흐름을 이해할 기회를, 재학생들에게는 현장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우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9일 영송관 1312호에서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특성화고 학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9일 영송관 1312호에서 글로컬치과기공기술사관육성사업단이 특성화고 학생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3D프린터운용기능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