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극심한 가뭄사태를 맞고 있는 강릉에 생수 7만병 긴급지원

입력 2025-09-05 11:06:26 수정 2025-09-05 1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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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수 청도군수와 물관리사업소 직원들이
김하수 청도군수와 물관리사업소 직원들이 '물 나눔식'을 갖고 있다.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군은 5일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2리터 짜리 생수 7만병(2천300만원 상당)을 긴급 지원했다.

이날 오전 청도군 문화체육시설 주차장에서 김하수 청도군수와 물관리사업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 나눔식'을 갖고, 청도군 브랜드인 '청도샘물' 3만병 등 총 7만병의 생수를 화물차량 8대에 나눠 싣고 강릉 현지로 수송했다.

이번에 전달된 물은 청도군이 올해 폭염과 고지대 단수 사태에 대비해 미리 준비했던 20만병 가운데 일부이다.

지난해 8월 폭염 때 청도군 풍각면과 각남면 일부 지역에 단수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올해는 다행히 물 공급이 중단되는 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강릉은 최근 장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용수 확보조차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위기시 서로 돕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실천하기 위해 생수공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