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이 2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면서 배우자 리설주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이 방중 과정에서 북중,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정보위 여당 간사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야당 간사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정보위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1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에서 출발해서 금일 오후 늦게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방중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정원은 "리설주와 김 부부장과 동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의원들은 전했다.
두 의원은 이어 "(이번 방중 과정에서) 북중 정상은 물론 북러 정상회담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보고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