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상상력 웹소설로 펼쳐…수성대 공모전서 빛나다

수성대, 제4회 전국 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성료
전국 고교생 창작 열기, 128편의 작품으로 이어져
수성대, 신인작가 발굴과 웹툰·웹소설 진학 지원 강화

수성대의 제4회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입상자들이 홍우진 학과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는 '제4회 전국고교생 웹소설 공모전' 시상식을 입상한 학생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6일 개최했다.

수성대가 네 번째로 연 이번 대회는 지난해 6월 16일부터 7월 20일까지 진행됐으며, 한 달 동안 총 128편의 작품이 출품돼 전국 고교생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올해 대회에선 부산진여자고 조수현 학생이 '계약은 실수였지만, 이용해보겠습니다'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한국애니고 곽선영 학생이 '평인가담'으로 수상했고, 울산 출신 엄태희 학생은 '반역자 삼촌을 살리는 법'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정의여자고 최혜연 학생은 '회귀한 영애는 금지된 음표를 연주한다'로 장려상에 올랐다. 수상자들은 각각 장학금 100만원, 70만원, 50만원, 3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심사평에 따르면, 대상 수상작은 주인공의 성격이 생동감 있게 그려졌고, 전개 과정에서 지속적인 반전이 흥미를 높였다. 최우수상 수상작은 주인공이 독립된 인격체로 느껴지게 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우수상 수상작은 "주인공의 내밀한 심리묘사에 이입할 수 있었기 덕분에 주인공이 하나의 인격체로 느껴지고 성격상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려상 수상작은 "각각의 인물에 생동감이 있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수성대는 입상자들에게 웹툰웹소설과 진학 시 면접 점수 가산점을 부여하고, 웹소설 작가 계약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수성대 웹툰웹소설과 출신 작가 '무신급 점소이가 되었다'는 네이버시리즈에서 7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작가로 자리매김한 사례도 있다.

심사를 맡은 웹소설 플랫폼 ㈜테일크루 문희담 대표는 "신진작가 양성을 위한 좋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우진 수성대 웹툰웹소설과 학과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신인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작들은 수성대 웹툰웹소설과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useong_webtoonwebnove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