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농식품개척단, 호주 시장 공략 및 호주한인회와 문화·경제적 교류 확대

입력 2025-08-27 15:13:21

농식품 수출 협약 90만불 체결, 호주한인회 방문으로 문화적 유대 강화

구인모 거창군등 개척단 관계자와 호주 한인회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거창군 제공
구인모 거창군등 개척단 관계자와 호주 한인회 관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거창군 제공

구인모 거창군수 등 호주 시장 개척 단은 거창 농식품 판매 촉진을 위한 수출 활성화 업무 협약 90만불을 체결하는 등 개척 단 일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척 단에는 최준규 군 의회 산건위원장, 수출 업체 5개사 대표 등이 동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거창군과 호주 현지 유통 전문 기업 마이홈푸드(Maihom Foods) 간에 체결됐다. 마이홈푸드는 1989년 설립된 호주의 대표적인 식품 유통 회사로, 시드니 본사와 브리즈번 지사를 운영하며, 한국·중국·미국 등으로 월 평균 5건의 컨테이너 물량을 수출하고 있다. 약 300명의 직원을 두고 연 매출 규모는 약 220억 원에 달하며, 아시안 마켓을 중심으로 견고하고 안정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다.

협약 체결과 별도로, 현지 마이홈푸드 운영 매장과 연계해 관 내 주요 우수 농식품을 대상으로 서울 마트 혼즈비지점, 웨스트라이드지점에서 소비자 반응 조사와 시식 행사 등 마켓테스트를 진행했으며, 현지인들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마켓테스트에서는 거창사과즙, 부각, 밤 통조림, 여주 가공 식품, 사과 화장품 등 다양한 우수 농식품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번 호주 시장 개척 단 활동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와 미주 지역에 편중되어 있던 거창 농식품 수출 시장을 확대하고, 호주 수출 활성화 업무 협약과 마켓테스트를 통해 신 시장 개척과 수출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인 사회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행사는 성황 리에 진행되었으며, 지역 농산물의 수출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경제적 MOU 체결 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 활동도 함께 진행되며, 거창 브랜드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와 향후 교류 확대에 중요한 기반을 다지는 의미 있는 방문이 되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기후변화, 자연 재해, 물류비 상승 등으로 수출 환경은 매우 불확실하다"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호주 시장 개척 단 활동과 호주 수출 활성화 업무 협약 체결, 마켓테스트는 신규 시장 확장과 수출 유망 품목 발굴 등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을 통해 거창 농식품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호주 한인 회와의 교류를 통해 거창의 농식품뿐만 아니라 지역의 문화와 정서를 함께 나누며, 교민 사회와의 유대 강화는 물론 거창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