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산 청송사과 경매 개시, 홍로 품종 낙찰가 15% 상승
농산물공판장, 청송사과 유통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
청송사과 명품화·농가 소득 향상 지속 지원
청송군(군수 윤경희)은 25일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5년산 사과 경매를 시작했다.
개장 첫날 경매에 오른 사과는 총 2천205상자로, 홍로 품종이 주를 이뤘다. 20kg 상자 기준 평균 낙찰가는 94천5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청송사과는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 균일한 품질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이번 경매에서도 소비자와 도매상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2019년 11월 개장 이후 4년 만에 출하 물량이 약 7배 증가(1천905톤 → 1만3천236톤)했으며, 이용 농가 수는 군 전체 사과 농가 4천600여 가구 중 약 1천700여 가구에 달한다. 이를 통해 청송사과의 안정적인 유통과 가격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청송사과는 청정 자연과 일교차가 큰 산지 환경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하며, 수확 후 철저한 선별 과정을 거쳐 유통된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매년 경매에서 높은 가격을 기록하며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산불 피해와 기후변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성껏 사과를 재배해 출하해 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청송사과가 전국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도록 생산비 절감과 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