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회장, 230개 탁구공에 직접 사인해 학교로 전달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이 경북 구미 광평중학교에 전교생 수만큼 친필 사인이 새겨진 탁구공을 선물하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5일 구미 광평중학교 등에 따르면 최근 유 회장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230개의 탁구공이 광평중 학생들에게 모두 전달됐다. 유 회장은 지난 6월 광평중에서 청소년 범죄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열린 '스포츠와 함께하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행사에서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겠다는 구두 약속을 두 달여 만에 지켰다.
유 회장은 "행사 당시에 아이들의 반응도 너무 좋고, 잘 따라와 줘서 고마움이 컸다"며 "일정 때문에 아이들에게 사인을 다해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남아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사인이 된 탁구공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 회장의 친필 사인이 된 탁구공 전달은 광평중 전교 부회장의 다이렉트 메시지(DM)에서 시작됐다.
이 학생은 유 회장에게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난 6월 학교 방문을 기념할 수 있는 사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 회장은 해당 학교의 전교생 수를 확인하고, 직접 사인을 한 탁구공 230개를 학교에 전달했다.
그는 "전달된 탁구공이 모든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특별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체육에 더욱 재미를 느끼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이어갔으면 좋겠고 스포츠에 대해서도 좋은 인상이 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광평중학교에서는 청소년 범죄 예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포츠와 함께하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 회장을 비롯한 경찰, 구미시청 씨름단, 인류무형문화유산씨름진흥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씨름, 탁구, 줄다리기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당시 유 회장은 탁구 라켓을 들고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웃음을 나눴다.
김수철 구미 광평중학교 교장은 "올림픽금메달리스트의 사인 탁구공 전달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탁구공이 아니라, 꿈과 응원이 담긴 특별한 선물이 됐다"며 "탁구공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과 마음은 광평중학교 학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고, 바쁜 와중에도 사인을 해서 탁구공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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