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11월 2일 구미역 일대서 개최
경북 구미시가 라면축제의 원조 도시로서 자존심을 걸고 '2025 구미라면축제' 준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시는 2025 구미라면축제 추진상황보고회를 열고 준비현황 공유 및 세부 프로그램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17만여 명이 방문하며 전국적인 흥행을 기록한 구미라면축제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체계적인 운영을 내세운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테이블 오더와 QR 주문을 도입해 어디서나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입점 업체 수도 확대한다.
특히 여러 종류의 라면을 맛볼 수 있도록 라면 반 개 분량으로 제공하는 '반띵라면' 메뉴를 처음 선보인다.
이외에도 '라면공작소(나만의 라면 만들기)', '라믈리에 선발대회'를 확대 운영하고, 라면 빠(BAR), 셀프라면존, 후루룩 놀이터, 라면캔버스(시민 전시) 등 체험·전시 프로그램과 공연도 한층 다채롭게 구성한다.
앞서 시는 서류심사, 지푸드전문 디렉터 심사위원과 함께 조리심사를 진행하며 창의성, 조리 전문성, 준비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23개 업체를 확정했다.
시는 선정된 업체를 대상으로 레시피 개선, 플레이팅, 위생교육 등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메뉴와 셰프 프로필 촬영을 거쳐 축제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고급 라면 요리를 선보일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대표 문화행사"라며 "라면축제의 원조 도시 구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라면문화의 진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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