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터널·아스타국화·핑크뮬리로 사계절 꽃 명소 구상
1만486㎡ 규모 황화코스모스 단지 조성
경북 구미시는 낙동강체육공원 내 1만486㎡(4천500평) 규모로 식재된 황화코스모스가 최근 절정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노란 물결 가득한 가을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황화코스모스는 일반 코스모스보다 진한 노란빛과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개화 시기로 사랑받는 가을꽃이다.
이번에 조성된 꽃밭은 넓은 부지와 개방감 덕분에 꽃길을 거닐며 사진을 찍는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동호회 회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낙동강변의 노을과 어우러진 황화코스모스 풍경 때문에 '구미 가을 명소'로 평가받고 있다.
초화류단지 일대에는 전통 농경문화와 계절의 정취를 더하는 '박터널'이 조성됐다.
조롱박, 수세미, 여주, 뱀오이 등 10여 종의 덩굴식물이 주렁주렁 열려 초록 넝쿨을 장식하고 있다.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자연 체험을, 어른들에게는 농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관람형 농업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인근에는 아스타 국화단지와 핑크뮬리 군락이 조성돼 있다. 시는 황화코스모스가 지는 시기에 맞춰 아스타 국화와 핑크뮬리가 본격 개화해 가을의 정취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낙동강체육공원 초화류단지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는 시민들의 쉼터이자 관광 명소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관 개선과 테마형 식재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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